GCC회원국 중 UAE와 오만은 불참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지역 산유국 4개국이 걸프지역 단일통화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걸프통화동맹 협정에 7일 서명했다.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을 뺀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이 걸프통화동맹 설립에 공식 합의한 것.

사우디의 경제학자 이흐산 부-훌라이가는 "이것은 역사적인 합의다. 그러나 UAE와 오만이 합류하면 매우 바람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UAE는 최근 사우디에 밀려 걸프중앙은행의 유치에 실패하자 걸프 통화동맹 계획에서 탈퇴했다. 오만은 이미 지난 2006년 말 걸프통화동맹 계획에 유보입장을 밝혔다.

이번 협정에 서명한 4개국은 사우디에 들어서게 될 걸프 중앙은행의 전신격인 GCC 금융위원회를 설립해 GCC내 경제통합 문제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GCC대변인 압델라지즈 알 우와이섹은 "당초 2010년으로 계획된 단일통화 도입시기가 2013년으로 조정됐다"며 "새로 설립되는 GCC 금융위원회가 통화동맹으로 가는 이행과정을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SABB은행의 책임 이코노미스트 존 스파키아나키스는 "아직 걸프 통화동맹 계획에 합류하지 않은 국가들도 결국에는 함께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면서 "초국가주의(supranationalism)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들이 많은 것을 타협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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