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녹색산업에 전력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이명박 대통령의 지휘 아래 녹색산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녹색성장산업은 대부분 기술도입기 또는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며 최근 정부에서 기술력 선점을 위해 녹색성장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예상된다.
덕분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오르면서 녹색펀드, 관련 상품들까지 쏟아지고 있는 상황.
대우증권은 지난 3월9일 녹색성장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그린코리아 주식형 마스터랩'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풍력 탄소배출권 등 녹색성장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다.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자산편입에 제한이 없어 적극적인 자산배분 및 운용이 가능하고 투자자가 직접 계좌조회를 통해 운용현황과 잔고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추가입금이 가능하고 최소예탁자산(1000만원)을 초과하는 현금에 대해서는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당일 출금도 할 수 있다. 지난 3월12일 운용을 시작한 이 상품은 80여일만에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설정일 이후 2일 현재 33.5%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KOSPI) 상승률 25.3%에 비해 8.2%p 높은 성과를 보이는 등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일 글로벌 녹색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 '한국투자 글로벌그린파워증권 증권(주식)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올 들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녹색성장펀드들이 국내 주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의 녹색성장 관련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대체에너지 펀드들이 주로 유럽 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았던 것에 반해,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온실가스 감축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미국을 가장 큰 투자처로 삼고 있다.
펀드는 투자 대상 섹터를 6가지로 분류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상 섹터는 ▲태양광 풍력 지열 원자력 등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저장기술 ▲발광다이오드(LED) 그린IT 등 에너지 절감기술 ▲송전 및 배전, 통신망 등 에너지 절감 인프라 ▲탄소배출권 △워터산업 등 기타 친환경 사업 등이 포함된다.
기본적인 섹터별 투자 비중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이 약 40%,에너지 저장기술, 에너지 절감기술, 에너지 절감 인프라 부문이 각각 20%씩이며 탄소배출권과 기타 친환경 사업 등이 일부 편입된다. 섹터별 비중은 거시경제 변화와 각국 정부의 지원정책 등에 따라 조절된다.
또 5일부터 한국투신운용은 국내 신재생 에너지, 화석연료 청정화, 에너지 효율향상 산업 등의 녹색성장기업과 일반 업종대표주에 분산 투자하는 '한국투자 녹색성장(주식)펀드' 판매도 시작한다.
이 펀드는 기존 출시되고 있는 녹색펀드들과 달리 테마펀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업종대표주를 일부 포함한다는 특징이 있다. 녹색기업 성장 이익실현에 따른 시간 차이 및 테마펀드와 시장(KOSPI)간 발생하는 괴리율을 축소시켜 운용의 안정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풍력, LED, 전력IT섹터 기업 약30여개 종목과 국내 업종 대표주식 약 10여개 종목이며 7대 3의 비율 수준으로 구성된다. 매 3개월마다 투자대상 종목에 대한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명확한 기업분석 ▲정책변화 ▲산업별 성장단계를 반영해 투자비중 조정 및 자산배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펀드'도 지난 1일부터 모집, 5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이 펀드는 에프엔가이드(Fn가이드)가 발표하는 MKF그린지수(MKF Green Index)를 추종하는 인덱스주식형펀드로 MKF그린지수를 복제해 지수와의 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
이 지수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효율화 등 녹색성장 관련 20여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편입종목은 3개월 평균시가총액이 150억원 이상이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기업 중, 매출구성과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녹색펀드들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주로 편입종목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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