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간판 맥주업체인 칭다오(靑島)맥주가 지난(濟南)맥주를 인수했다고 동방조보가 4일 보도했다.
칭다오맥주는 2억5000만위안(약 450억원)으로 산동(山東)성내 라이벌인 지난맥주의 브랜드들을 인수했으며 이는 빠르면 이번 주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1997년부터 칭다오맥주는 여러 차례 지난시장 공략에 나섰고 이로 인해 지난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나날이 줄어 현재는 20% 정도로 떨어졌다. 지난 2007년 4월에는 칭다오맥주가 4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지난에 세웠다. 칭다오가 인수한 지난의 브랜드들은 앞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먀오시저(苗錫哲) 중국해양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번 인수는 현재 중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화룬쉐화(華潤雪花)맥주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화룬쉐화가 산둥시장 진출을 시작한 상황에서 칭다오가 지난을 인수하지 않을 경우 둘다 화룬쉐화에 밀리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먀오 교수는 "만약 칭다오와 화룬쉐화가 가격경쟁을 벌이게 될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칭다오의 손실은 지난의 인수가인 2억5000만위안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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