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한일재단 '日퇴직자 기술지도사업' 효과 432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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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에 위치한 산업,화공용 보일러업체인 비에이치아이(옛 범우이엔지)는 지난해 일본 밥콕히타치에서 39년의 실무경험과 10년간의 제조경력을 갖춘 일본 퇴직기술자로부터 6개월간 기술지도를 받았다.

이 회사는 이미 고품질 고효율 열교환기를 적기에 공급한 공로로 일본 도시바로부터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은 것. 열교환기는 성능이 더욱 향상돼 지난해 열교환기만으로 300억 이상의 추가 매출을 얻었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유성 감속기제조업체인 GGM은 일본 세이부전기에서 41년 간 산업기계 설계제작을 담당한 일본 퇴직자로부터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기술지도를 받았다.

그 결과 제품 설계시간은 5% 단축돼 연간 3000만원을 절감했다. 가공기술 전수를 받아 불랑률은 2%가 줄었고 생산성은 3%가 늘면서 연간 5000만원을 절약했다. 이 회사는 올해 유성감속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2010년에는 2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2007년부터 운영중인 일본 퇴직기술자 기술지도 사업의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사업은 일본 퇴직기술자와 국내 수요 중소기업을 매칭시켜 기술지도 기간의 임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12개 기업이 참여한 지난해의 경우 투입사업비는 3억원에 불과하지만 사업효과는 432억원이 창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대상기업이 20개사로 늘어났으며 지원비율도 20%에서 40%로 증액됐다.

일본 퇴직자들의 기대는 물론 대한국 인식개선에도 효과가 크다.

국내 B사에 지난해 3개월간 기술지도를 한 오쿠보 야스히로 씨는 국내 3개 업체와 촉탁관계로 업무를 펼 정도로 인기다. 그는 "설계업무를 계속하고 싶었으나 현직에서 할 수 없어 퇴직후 개인 컨설팅을 하고 있다"며 "1978년 제품거래로 한국와 연을 닿은 후 지금까지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어린 시절에는 부정적 이미지가 많았으나 현재는 한국, 한국인을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퇴직자는 그러나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문제점만 고쳐주길 바라는 곳도 적지 않았다"면서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문제,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려는 모노즈쿠리(좋은 물건만들기)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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