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사탕·엽서', 남북한 단일기 등 교재로 활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6.15남북공동선언’ 9주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일선 초·중·고교에서 ‘6.15남북공동수업’을 실시한다.
‘6.15남북공동수업’은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공동선언 이후 남북 교류협력 과정에서 양측 교육자들이 합의해 5년째 실시하는 것으로, 북측도 이 기간 자체적으로 공동수업을 한다.
3일 전교조에 따르면, 전교조는 올해 공동수업에선 ‘통일 사탕’, ‘통일 엽서’, 그리고 종이로 된 남북한 단일기 등이 포함된 교재로 공동선언의 의의와 남북 화해`협력, 평화 번영 등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교조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산하 통일위원회를 통해 일선 학교로부터 수업자료를 신청받고 있으며, 공동수업 이후엔 자체적으로 수업 후기도 공모받는다는 방침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2000년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은 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희망이 됐고, 6.15선언으로 구체화됐다. 그러나 그 이행이 멈춰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통일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책임과 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전교조의 이번 공동수업을 ‘좌익 이념교육’으로 규정하고 반대 운동에 나설 태세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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