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다의 왕족은 경기침체를 모른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사우디 왕족이 런던에 있는 기존 주택 세 채를 증·개축해 '슈퍼 하우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첨단기술로 완공될 슈퍼 하우스에는 침실 20개, 방 50개가 들어서게 된다. 완공될 경우 가치는 최고 5000만 파운드(약 1012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슈퍼 하우스는 영국 주재 사우디 대사관으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다.

지하 2층을 새로 파 호화 실내 수영장, 통신실, 가정부 등 관리인들 침실, 음식 운송용 엘리베이터, 여러 대의 리무진이 들어갈 수 있는 차고도 갖출 계획이다.

면적 1100평방m의 슈퍼 하우스에는 경비본부, 피트니스 클럽, 대형 보물 창고까지 마련된다.

허름한 두 집을 허문 뒤 뒤편 테라스 쪽으로 리노베이션한 5층짜리 저택과 연결된다. 이 집에는 '한 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다.

이 저택은 전 영국 주재 사우디 대사로 '사우디 건국의 아버지' 압둘 아지즈의 손자인 모하메드 빈 나와프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56) 왕자가 거주했던 곳이다.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새로운 집 주인도 사우디의 고위 왕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들은 당국에 일조권·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증·개축에 반대했다. 하지만 지난주 규모를 축소한다는 조건 아래 증·개축 허가가 났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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