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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만 사느니 마을을 통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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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유명 의류 브랜드인 헤네스 앤 모리츠(H&M)를 소유한 억만장자 스테판 페르손(61)이 25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영국의 한 마을과 주변 땅까지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페르손이 매입할 부동산 가운데는 에드워드 시대풍의 대저택, 농지 600만 평방m, 숲 170만 평방m, 크리켓 경기장, 마을 사람들에게 임대한 농가 21채가 포함된다.

재산 114억 파운드로 세계 부호 16위인 페르손은 잉글랜드 햄프셔주 앤도버 인근에 자리잡은 린켄홀트(사진)를 통째로 매입할 생각이다.


전원생활에 푹 빠진 페르손은 이미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 소재 3440만 평방m짜리 대지를 갖고 있다. 그는 현재 가치 900만 파운드인 윌트셔 부지에서 자고새·꿩 사냥을 즐긴다.

페르손은 린켄홀트 매입을 둘러싸고 스웨덴의 또 다른 부호인 클라스 부르가르트와 경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한 사냥터인 린켄홀트는 소규모 농가 임대료로 한 달 500파운드, 대저택의 경우 3500파운드를 받는다. 이런 린켄홀트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지난 3월의 일이다.

린켄홀트는 마지막 소유주인 기업가 허버트 블래그레이브가 후손 없이 사망한 뒤인 1970년대 이래 한 자선단체가 관리해왔다.

애초 매각 희망가가 2300만~2500만 파운드였으나 페르손은 최고가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국왕 부처와 친분이 있는 페르손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매우 꺼리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페르손의 아버지인 에를링 페르손이 1947년 창업한 H&M은 현재 세계 곳곳에 18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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