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 분양가 상한제 폐지 기대심리 등으로 민간 부문 인허가 실적이 급격히 저하됐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 4월까지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5만330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2406가구) 대비 38.9% 줄어든 수치다.

지난 한 해 동안 37만1000가구를 인허가 받아 1998년(30만6000가구)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더 부진한 수준을 기록한 것.

특히 민간부문은 4만2058가구를 인허가 받아 지난해 동기 대비 44.8% 축소됐다. 이는 경기 침체, 분양가 상한제 폐지 기대심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공공부문은 8272가구를 인허가 받아 31.8%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5720가구, 지방이 2만4610가구로 각각 작년보다 35.2%, 42.4% 감소했다.

수도권 중 서울은 5684가구, 경기는 1만1048가구로 71.0%, 26.2% 각각 줄었다. 하지만 인천은 8929가구를 기록, 78.0% 증가했다.

다만 월별로는 1월 9363가구, 2월 1만454가구, 3월 1만4127가구, 4월 1만6386가구 등의 순으로 확대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봄 이사철 특수 등 계절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 주택건설 경기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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