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수익률 급등과 지난달 29일 모기지금리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 매입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FRB가 국채 및 다른 자산 매입을 확대할지를 결정하게 될 이달 말 회의 전까지는 기다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부채 부담이 가중되고 저금리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채 매입을 확대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 일부는 정부가 더 공격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그들은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면서 "FRB가 1조달러의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RB는 이같은 압박에 움직일 것 같진 않다. FRB는 최근의 움직임이 대해 시장이 너무 놀라지 않도록 하면서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FRB는 그들이 필요로 할 때 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장기 자산을 지나치게 많이 쌓아두기를 원치 않는다. 또한 그들은 투자자들이 마구잡이식의 매입을 위해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낸다고 생각하게 되면 달러의 리스크가 커진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28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한때 6개월래 최고 수준인 3.74%까지 치솟았다. 또한 HSH어소시에이츠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금리는 연 5.44%를 기록해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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