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험사 제너럴리가 중부 및 동부 유럽을 겨냥한 사모펀드회사를 설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제너럴리가 유럽의 갑부인 페트르 켈너가 설립한 금융그룹 PPF와 이 사모펀드를 공동 설립했다고 전했다.
PPF파트너스라는 이름의 이 사모펀드는 이미 제너럴리, PPF 그리고 켈너 개인으로부터 총 6억1500만유로(8억6900만달러)를 확보했고 그중 절반은 PPF에서 옮겨온 여섯 분야의 자산에 투자하고 1억유로를 들여 슬로바키아의 에너지업체 J&T를 매입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형 인수건이 여럿 중단된 상황에서 제너럴리의 이같은 행보는 시장을 놀라게 했다.
PPF파트너스는 앞으로 5000만~1억유로를 금융서비스, 에너지, 유틸리티, 소매업, 미디어 등의 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약해질 대로 약해진 중부와 동부 유럽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PPF파트너스의 멜 카르빌 사장은 "다른 투자자들이 이 지역에서 빠져나가고 있지만 그곳에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있다"며 "위험한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도전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지역에서 헝가리, 우크라이나, 발틱국가는 이번 위기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폴란드, 체코 등은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평가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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