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 오펠의 최종 인수자로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를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라인홀츠 융어겐 독일 경제기술노동부 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모든 상황이 마그나가 우선 협상자로 인수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피아트가 이날 열린 오펠 인수 관련 정부와의 회의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라인홀츠 장관은 "GM과 마그나가 합의를 도출한다고 하더라도 난관은 계속될 것"이라며 GM의 자금지원 요구 등을 거론했다. 그는 "만약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오펠은 파산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GM은 오펠에 대해 3억 유로를 추가로 요구함에 따라 오펠을 둘러싼 매각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피아트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이날 열린 인수 회의에 불참해 마그나의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오펠 인수전은 이탈리아 피아트, 캐나다 자동차부품회사인 마그나, 미국 사모펀드 리플우드 자회사인 RHJ인터내셔널이 경쟁하는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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