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광대한 암염층 하부 유전을 내년부터 글로벌 석유업체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드슨 로바오 브라질 광산 및 에너지 장관은 "이르면 내년에 글로벌 석유업체들을 암염층 하부 유전 개발 입찰에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2007년 발견 직후 이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채굴권 매각을 금지했다. 이 거대한 유전은 브라질을 주요 석유 수출국으로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같은 남미의 경쟁자인 베네수엘라와 국영석유회사인 PDVSA, 멕시코 국영 석유 업체인 페멕스에 밀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로바오 장관은 "페트로브라스는 혼자서 몇 킬로미터의 바닷물과 암석 그리고 뚫기 힘든 소금층으로 돼 있는 이 유전을 다루기가 버거웠다"면서 "우리는 확실히 내년에 채굴권 입찰을 진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석유업체들은 돈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세안 프랑코 PFC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이것이 사실일 경우 브라질은 가까운 시일 내 새로운 감독규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의 이익이 얽혀있어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관련 인사들은 정부가 논쟁을 야기할 수 있고 국회 통과도 불투명한 새로운 규정을 급하게 도입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