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물량 부담 극복할 모멘텀 절실..GDP 개선여부 주목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4일이 마지막이었다. 뉴욕 증시가 근 한달 가까이 이틀 연속 상승해본 적이 없다는 것.
상승한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매수 심리는 약화됐고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곧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저점을 탈출했다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 더블딥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경기 회복 추세가 'V'자형이냐 'U'자형이냐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W'자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 디지털 포럼에서 올해 말 글로벌 경기 침체가 끝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도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 침체가 약 24개월간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기 쳄체가 2007년 12월부터 시작됐으니 올해 말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루비니는 또 유가 상승, 공공부채 증가, 실질 금리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면서 내년 말까지 W자 형태의 경기 침체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9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6.1%보다 상향수정된 -5.5%가 예상된다. 지난달의 잠정치는 당시 -5%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었다. 이번에는 기대했던만큼 상향조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DP와 함께 1분기 개인소비지출 수정치도 공개된다. 지난달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은 기대 이상의 2.2% 증가세를 기록했고 덕분에 당일 뉴욕 증시는 실망스러웠던 GDP 지표에도 불구하고 상승마감됐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인소비지출은 2.0% 증가로 하향수정될 전망이다.
9시45분에는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42.0을 기록해 4월 수치 40.1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시에는 5월 미시건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도 공개된다. 예비치보다 67.9에서 0.1포인트 상승한 6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보석업체 티파니는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50센트에서 20센트로 줄어들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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