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독일의 실업자 수 증가도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유로존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들어섰다는 낙관도 쏟아지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5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69.3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9를 웃도는 수준이다. 독일의 5월 실업자 수는 1000명이 증가하면서 7개월째 상승을 보였지만 계절조정후 실업률은 4월의 8.3%에서 8.2%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최근 발표되는 지표들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는 유로존의 경기침체에 대한 강한 인상을 지우기에는 미약하기 때문이다.

독일 기계생산자협회(VDMA)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랄프 비처스는 “최근 지표들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희미한 신호만을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5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지난달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또 수출의존도가 높은 독일의 경우 4월 기계주문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으며 수출은 6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12달동안 물가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안정을 위해 인플레이션율을 2%수준으로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향후 몇 달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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