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돈이 궁한 미국인들이 병원도 못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전미기업건강연합(NBGH)의 조사를 인용해 경기침체로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은 미국인들조차 병원을 가거나 약을 처방받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7%는 비용 부담으로 아픈데도 병원을 찾지 않는다고 대답했고 20%는 치료는 받아도 약값을 아끼기 위해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17%에 달하는 이들이 복용 기간을 늘리기 위해 약을 쪼개서 먹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BGH는 경기침체의 결과 사람들이 이같이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을 물론 향후에 더 큰 재정적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미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치료 비용이 부담이 되면서 미연에 건강을 챙기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 보험 비용이 놀라울 정도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대상자의 58%에 달하고 68%가 건강 보험을 받기 위해 직장을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해 이같은 경향을 대변했다.

아울러 52%의 응답자들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올해의 가장 큰 목표라는 데 동의했다. 이는 지난해의 44%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 50%이상이 담배를 피우거나 살이 찐 사람들이 추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해 담배와 비만을 건강의 적으로 여기는 것이 드러났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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