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철 애널리스트는 "다날이 최근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와 휴대폰결제 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다날이 처음으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향후 타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유럽, 남미 등 타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의 안정적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결제 시장은 전년비 20.8% 성장했으며 올해는 24.1% 성장한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침체에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날은 NHN,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등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과거 적자 사업였던 음원 투자 등의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컨텐츠 사업 적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해 다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16.1%, 140.2% 증가한 952억원, 9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