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인 1계좌갖기운동' 3개월만 5600계좌 돌파
송파구민들이 작은 나눔으로 큰 사랑을 실천하는 '1인1계좌갖기운동'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시작된 '1인 1계좌 갖기 운동'이 3개월 만에 무려 5600계좌를 돌파해 큰 화제를 낳고 있다.$pos="R";$title="";$txt="김영순 송파구청장 ";$size="200,266,0";$no="200905190931128370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현재까지 3500여명의 기탁자가 나서 6억60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한 상태다.
십시일반으로 마련해 더욱 뜻 깊은 이 기금은 주민 한사람 한사람이 고통 분담해 모은 사랑의 열매들이다.
매월 1인 1계좌 갖기 운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계속되는 만큼 그 사랑에는 따뜻하고 훈훈한 감동사례들도 가득하다.
◆소중한 만원,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이번 감동의 주인공은 최근 백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정신여고 강민정 양의 어머니 김옥자(49·잠실본동)씨.
본인도 그리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딸아이가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다가 자신이 받은 것 이상의 사랑을 베풀어야겠다”며 구민 장학기금 '1인 1계좌 갖기 운동'에 동참해 월 1만원씩 10년 기탁을 약정했다.
또 각종 쓰레기를 수거, 깨끗하고 살기 좋은 송파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는 지역 청소대행 7개 업체는 심각한 경기불황에도 장학기금 마련에 뜻을 함께했다.
각각 50계좌씩, 총 350계좌(42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인근 국민건강보험 송파지사에서도 직접 구청을 방문해 월10만원씩, 1년 기탁을 약정하는 등 경제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전 구민이 저소득층 자녀의 희망이 돼주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둔 구 관계자는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뭔가 뜻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120만원을 일시 기탁했다.
직원아이디어 시상금 전액(30만원)을 기부하고 이에 더해 가족 3명 모두 각각 3계좌씩 기탁을 약정한 구청 직원, 당초 1계좌 기탁약정 이후 120만원을 추가 기탁한 공무원 등 구민장학기금 '1인 1계좌 갖기'운동은 구민, 지역단체, 공무원이 삼위일체가 된 가운데 진정한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하고 있는 구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1만 계좌 돌파 목표
1만원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 장학사업의 올 목표는 1만계좌 개설. 이를 위해 구는 꾸준히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지연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더불어 10월경에는 구민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줄 제2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구가 주민들을 대신해 사랑의 부메랑 역할을 톡톡히 해줄 방침이다.
한편 최근 1인1장학계좌 첫 수혜자로 파산과 저소득가구 등 경제위기가정 자녀 총 103명의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송파 패밀리 첫 번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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