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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럽 경기침체 탈출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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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가 빠른 경기침체 탈출을 자신했다.

18일(현지시간) 패트릭 디비디앙 프랑스 경기부양실행단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프랑스가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4개월 앞서 경기회복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비디앙 장관은 그 근거로 프랑스는 중앙집권체제로 재정융통력이 타 국가들보다 빠르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프랑스는 중앙집권체제로 정부가 보다 빠르게 자금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재정투입 속도를 조절해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럽 국가 장관들이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관해 나에게 말했다”며 “그들은 자금 융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뒤처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60억 유로(350억 달러)규모의 경기부양자금 가운데 4분의 3을 올해 안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미 100억 유로의 자금은 보베 성당 복구, 낭트 지역 해군 감시선 건축 등에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디비디앙 장관은 또 투자보다 소비에 초점을 맞춘 영국의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부가가치세를 줄여 소비를 촉진하는 영국 정책의 결과를 보면 아직까지 별다른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고든 브라운 총리에 대한 나의 충고는 ‘투자’를 더 많이 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최대 파워 네트워크 RTE, 프랑스 독점 우편업체 라 포스테 등 프랑스 국영 기업들이 프랑스 정부의 장기 투자 계획에 협조하면서 경기부양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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