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독일 경제가 40년만에 최대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 정부는 1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가 지난해 4분기 대비 3.8% 하락, 데이타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최악의 침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3%보다도 악화된 실적이다.

1분기 GDP하락은 수출과 투자 감소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정부는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이 -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82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지난 3월 제조업 주문이 7개월 만에 첫 상승세를 보이는 등 경기부양책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독일 분데스방크의 악셀 베버 총재는 "경기침체 속도가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섣불리 경기회복을 선언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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