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채선물은 미국채가격 상승과 저가매수 유입으로 111레벨을 돌파하며 마감. 종가는 전일대비 27틱 상승한 111.07.
미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인한 경기회복 우려감이 아시아 금융시장까지 강타하면서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 111선을 트라이 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 장 초반 상승으로 시작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 111레벨 돌파 이후에는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힘겨루기 양상이 지속.
5일 연속 선물을 매도했던 외국인은 장 초반에는 매수로 나섰으나 스퀘어수준에서 거래를 마감. 매도강도는 최근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일단 레벨돌파 이후 순매도는 멈춤.
회사채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에 주목.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주식시장 급등으로 주식의 벨류에이션이 높아졌다고 인식. 저금리기조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해석. 계속해서 주변물 수요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며, 그간 은행채 발행 등이 드물었다는 점에서 수급차원에서도 크레딧스프레드는 많이 축소된 상황. 회사채3년AA- 는 4.97%로 5%를 하회.
미국채가격은 뉴욕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FRB의 국채매입과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로 가격상승. 뉴욕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금일 국채선물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기술적매매 패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이동평균선이 110.95~111.15사이에 오밀조밀 모여있어 힘겨루기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전일 스퀘어수준에서 마감한 외국인의 동향에도 주목해야 할 듯.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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