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가스가격 하락에 따른 가스전 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6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연료비 연동제가 중단된 이후 미수금이 급증하고 가스요금 인상이 지연됨에 따라 주가 약세가 이어져 현재 PBR이 0.9배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리스크 부각에 따른 주가 하락 보다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7조73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1% 감소한 4822억원을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감소 요인은 가스판매량 감소에 기인한다"며 "도시가스 판매량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둔화로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했고 발전용은 중유대비 LNG 가격 상승으로 LNG 발전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33.2%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회계상 요금과 실제 요금과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미수금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말 4조9000억원의 미수금은 요금인상 및 환율하락에 따른 원료비 감소로 회수할 수 있다는 것. 환율하락으로 5월을 기점으로 미수금이 줄어들 전망이라는게 그의 견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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