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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뉴스] 화장품 샘플 판매 금지 추진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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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제도에서는 판매 목적이 아닌 제품의 홍보ㆍ판매촉진을 위해 제작된 샘플은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을 표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샘플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후 문제가 발생해도 소비자들은 중간유통업체가 아닌 제조업체에게 문제제기를 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특히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은 극히 소량인 샘플들을 다량으로 모으기 위해 유통기한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각 샘플들을 개봉해 다시 한군데 모아 판매하다보니 변질이 일어나기 쉬워 실제 정상제품의 효과는커녕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는 등 문제가 많다. 실제 경기북부 지역에서 두달동안만 접수된 피해사례가 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이 법안을 발의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정선 의원(한나라당)은 "비매품인 샘플을 판매하는 일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은 극히 상식적인 것"이라면서 "현재 이에 관한 규제가 없어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개정안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샘플제품을 구입하려면 주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데 메일, 전화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등 제품정보에 대해 굉장히 많이 차단된 상태"라며 "샘플의 유통경로를 확실하게 알리고 비정상적으로 판매ㆍ유통되는 샘플화장품에 대해 적절하게 규제를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화장품협회도 개정안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통상 샘플은 정상 화장품 생산량의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잘못된 유통경로의 제품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샘플 판매를 찬성하는 소비자들은 정품에 비해 가격이 싸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네티즌 3명 중 2명 정도는 샘플 화장품 판매 금지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코리아의 '네티즌 한표'에 따르면 최근 네티즌 2726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견본 제품의 판매금지를 규정한 법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1677명)가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찬성한 네티즌은 33%(913명)에 불과했다.

화장품 샘플은 일부 소매상들이 대량으로 수집해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싼 가격으로 샘플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시중에서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팔리는 샘플은 통상 대리점을 통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수분크림의 경우 정품은 4만~5만원에 판매되지만 샘플은 2만~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정품에 비해 샘플이 양도 많고 일회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3년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샘플을 구입해 사용해 왔다는 김모(여ㆍ28)씨는 "지금껏 샘플 제품을 사용해 왔지만 피부 트러블 등 부작용이 나타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며 "주변 지인들도 샘플을 많이 구입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을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다음날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어 좋다"며 "특히 일회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보관과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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