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신한지주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등이 급감했으나 예상보다는 나은 실적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9250원에서 3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윤창배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1·4분기 실적 특징은 ▲시중 금리 급락에 따른 은행 및 그룹 NIM 급감 ▲경기하강에 따라 부실자산 늘어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당기순이익에 대한 신한은행의 기여도보다 신한카드의 기여도가 앞서는 역전 일어남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1.6%(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증가)로 제고 ▲예금 조달이 대출운용보다 빠르게 늘어 예대율에 큰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윤 애널리스트는 "자산건전성은 1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 중 워크아웃이 부결된 진세, 녹봉, 대한조선 등의 여신에 대해 추가로 136억6000만원 충당금을 쌓는 등 5811억원을 대손충당금 비용으로 계상했다"면서 "이중 구조조정 관련 요인을 제외하면 대손비용율은 0.6% 수준에서 유지돼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3월17일 새로 선임된 신상훈 사장은 'ABCD원칙'을 제시하고 고객 가치 창조를 강조했다"며 "구체적으로는 해외진출과 투자은행 사업의 속도 조절과 성장기반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애널리스트는 "NIM의 회복과 대소충당금 비용 하락은 3분기 중에 발생 가능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급감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면서 "우려하는 해운업에선 추가 부실이 감내할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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