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억달러 지원, 이 전장관 ADB동우회장 선출
한국이 국제사회 일원으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기금에 16% 비중인 192억달러를 지원키로 하는가 하면 역내채권투자기구(CGIM) 출범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여기에 ADB OB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동우회(AFE-ADB) 회장에도 선출됐다.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9차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와 제12차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제42회 ADB 연차총회에서 한국의 국력에 걸맞는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
우선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와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은 분담금 1200억불의 16% 비중을 분담키로 했다. 또한 같은 금액만큼의 인출권도 확보해 냈다. 또한 ADB 자본금 증자에도 추가로 총 1억7200만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여기에 초기자본금 5억불 규모의 역내채권투자기구(CGIM) 출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중일 3국간 GDP, 외환보유액 등 경제규모를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나름대로 기여해야할 책임이 있다. 오늘의 합의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존중받고 있다는 의미며 그에 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각국이 세계사회일원으로 자기목소리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지분이 확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충에도 참여키로 4일 발표했다. 윤 장관은 “최소 100억불 수준에서 재원확충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가로 IMF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57개국 ADB OB모임 총 동우회장에 이봉서 전 상공부장관(74세)이 선출됐다. 1986년 세워진 ADB동우회는 임기가 4년으로 그간 일본인들이 독식해왔다. 이번 투표에서 인도와 유럽 출마자들을 제치고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 =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