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왕비호 윤형빈";$txt="윤형빈[사진=OBS]";$size="510,508,0";$no="200807241247106966927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요즘엔 가수들이 음반을 내면 지상파 음악전문 프로그램 보다는 KBS2 '개그콘서트'를 더 찾는다.
정확히 말하면 '개그콘서트'의 '2009 봉숭아학당'코너에서 왕비호에게 공격을 당하길 더 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왕비호가 등장하는 이 코너가 시청자들에게는 물론, 언론에게까지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왕비호는 이 코너에서 못나가는 연예인보다는 잘나가는 연예인을 집중 공격했다.
처음엔 동방신기, 빅뱅 등 주로 많은 팬들이 있는 그룹을 집중 공략했다. 팬들의 공격을 받는 것을 그의 존재 의미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왕비호는 단번에 '떠'버렸다. 팬들에게 공격을 당하면 당할수록, 그의 인기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처럼 그가 인기를 끌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연예인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 비해 '2009 봉숭아학당'는 그들의 아킬레스 건을 파고드는 파격적인 컨셉트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인가 이같은 프로그램 컨셉트는 은근히 출연 연예인들을 홍보하는 컨셉트로 바뀌기 시작했다. 물론 공격하는 형태는 예전과 비슷하지만 그 속에는 연예인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숨겨있다. 또 영화홍보와 음반홍보가 숨어 있었다, 마지막 부문에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이나, 홍보내용을 왕비호의 입을 통해 줄줄이 토해냄으로써 결과적으로 그들을 돕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그러다보니 처음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던 많은 팬들 또한 '2009 봉숭아학당'을 '사시'로 보기 시작했다.
물론 홍보를 하지말라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홍보를 위해 억지로 꽤맞춘듯한 왕비호의 공격이 어느날부터인가 무딘칼이 돼버렸고, 식상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3일 '2009 봉숭아학당'은 가수를 3명씩이나 초청해 왕비호의 공격(?)을 받게 했다.
바로 가수 윤하, 예전 가수였다가 요즘엔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주로 출연하는 붐, 그리고 부활의 김태원 등이었다.
게스트들이 3명으로 늘어난 것. 대기하고 있는 출연자들을 한꺼번에 출연시켜, 소기의 목적도 한꺼번에 달성하려는 의도까지 살짝 보였다.
예능프로그램은 초심을 잃는 순간 본래의 기획 의도 또한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최근 '개그콘서트' '2009 봉숭아학당'는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연예인 홍보를 위해 뛰고 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음반을 낸 가수들이 이 프로그램을 찾는다. 긍적적으로는 '그만큼 이 프로그램이 떴다'고 볼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초심을 잃은 프로그램에 불과한 것이다.
이제 인기 그룹 팬클럽들도 왕비호를 미워하지 않는다. 프로그램이 본래의 기획의도를 찾아야 할때인듯 싶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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