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한부모가족 사랑하는 내친구 행복한 문화여행 처음 마련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인철이(10)에겐 한가지 소망이 있다.

다른 친구들처럼 영화관에 가서 만화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고 싶다.

하지만 엄마는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를 나가신다. 그런 인철이에겐 영화도 외식도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인철이와 같이 모자가정, 부자가정 등 한부모가족은 동대문구에 769가구.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문화체험을 자주 갖지 못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내친구 행복한 문화여행'을 실시한다.

사랑하는 내친구 행복한 문화여행은 관람료가 턱 없이 높아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에게 공연,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연관람권과 외식권을 제공해 주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구는 혜화동 대학로 스타시티 등 소극장 2곳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버블버블 그림자 매직쇼'와 '활력만점 청춘일기 - 완득이' 공연관람권 120매와 3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 40매를 구매해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한부모가족 40가정에 전달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7일까지 실시하며, 희망하는 공연 날짜를 직접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후에는 구에서 받은 외식권을 갖고 가족과 함께 피자파티도 즐길 수 있다.

구는 공연관람 소감 설문지를 받아 주민들의 만족도에 따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가정의 달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많은 한부모가족에게 공연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한부모가족 자녀들이 더 이상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공연 문화의 향수를 자유롭게 만끽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나누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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