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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초읽기'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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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파산처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크라이슬러의 챕터11(파산보호) 신청을 먼저 한 뒤 피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크라이슬러가 채권단과의 협상을 먼저 마무리한 뒤 피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크라이슬러가 파산을 하게 될 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크라이슬러가 파산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된다면 "영업을 계속하면서 파산절차는 신속하게 처리될 것이며, 더 강한 사업자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계속해야만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다만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크라이슬러의 자산들은 새로운 구조조정 법인에게 매각될 전망이다. 구조조정 뒤의 새로운 사업자는 주주 구성이 전혀 달라질 전망이며, 피아트와의 제휴도 새로운 법인과 맺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크라이슬러 문제와 관련 최종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재무부는 크라이슬러 채권단이 보유한 69억달러의 채권을 포기하는 댓가로 지급하게 될 현금을 당초 20억달러에서 22억5000만달러로 높여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 로버트 나델리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46개 채권사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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