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30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추가환자 발생이 없어 국가재난단계를 현행 '주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후 발생현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복지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는 '중앙SI대책본부'로 격상하고 SI총력 방위를 위해 항바이러스제제 250만명분(630억원)과 SI백신 130만명분(18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WHO의 경보수준과 관련, "주의를 경계로 올리려면 국내 유입 후 타지역으로 전파돼야하는데 우리는 추정환자 1명 외에 더 발생하지 않았다"며 "향후 조치가 필요하면 그 때 격상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생산에 대해서는 "종자 바이러스를 요청했고, 생산하는데 6개월 이상 걸려 그 부분은 조치 중이다"고 말했다.
30일 현재까지 총 23건의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 중 추정환자 1건, 음성 18건, 검사 진행 4건인 실정이다.
복지부는 이 날 오후 2시 전국 16개 시ㆍ도 보건과장과 253개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하고, 기내 이동검역, 20대의 열감지기 추가, 검역인력 36명 긴급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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