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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미디어주·금융주 강세에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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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틀째 지수를 끌어내렸던 돼지 인플루엔자(SI)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6.1%를 기록했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되고 미디어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선보이면서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20분(현지시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74포인트(2%) 상승한 8175.69을, S&P500지수는 0.31포인트(2%) 오른 872.64를 기록하고 있다.

◆ 부진한 경제성장률이 만들어낸 역설적 기대

개장 전 미국 올해 1분기 GDP가 6.1%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증시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마이너스 6%대의 경제성장률이 이어졌지만 1분기 개인소비지출이 2.2% 늘어났다는 소식이 더 파급효과가 컸던 것이다. 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회복세가 돌아선 만큼 경제성장률의 제 궤도를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시장의 기대이다.

결국 부진한 경제성장률에 대한 실망이 역설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안도감으로 변해 현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 미디어주와 금융주의 강세

애니메이션 ‘슈렉’으로 유명한 드림웍스는 현재 20%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 드림웍스가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 골드만삭스가 드림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AOL과 워너브라더스를 보유하고 있는 타임워너도 기대를 상회하는 6억6100만달러(주당 55센트)의 1분기 순익을 올려 주가가 6.6% 뛰고 있다.

당체 종잡을 수 없는 금융주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3위 은행 씨티그룹이 각각 7.1%, 7.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BOA와 씨티가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폭스피트가 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조정하면서 투심에 발동하기 시작한 것. 1조달러를 투입해 은행의 부실자산을 매입하려는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계획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는 현재 불이 붙기 시작했다.

◆ 시들해진 SI 충격

이날 미국에서 SI로 인한 첫 사망자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SI의 충격은 3일을 가지 못했다. 특히 SI로 세계 경제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속속들이 전해지는 기업들의 깜짝 실적이 독감에 걸릴 뻔한 증시를 살리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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