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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하이엑스포 '불경기 불똥' 파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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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내년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엑스포 준비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ㆍ브라질을 포함해 엑스포 참가를 준비 중인 국가들이 행사 규모를 축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엑스포 조직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홍하오(洪浩) 상하이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27일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엑스포 참가 예정 국가들은 당초 행사장을 자체 조성하려는 계획을 수정해 행사장을 임대하거나 공동 행사장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내년 상하이 엑스포가 1851년 시작된 월드엑스포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지만 전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당초 기대보다 규모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숨기지 못했다.

홍 사무국장은 "234개 참가국 가운데 공식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는 나라는 아직 없으며 칠레와 모로코 등은 오히려 규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의 엑스포 참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 사무국장은 "미국 정부로부터 상하이 엑스포 참가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아무쪼록 스폰서를 확정해 참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이 빠듯하지만 미국이 늦게 참가 결정을 내리더라도 행사장을 간소하게 차릴 경우 스케쥴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내년 5월1일부터 6개월 일정으로 열리는 상하이 월드엑스포는 개최를 1년 앞두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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