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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위크]행사 성황 속 상혼 아쉬워

최종수정 2009.04.24 14:55 기사입력 2009.04.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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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관람객 등 성황...카드사 영업활동은 '생뚱'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 오토모티브위크가 성황리에 개최됐으나 일부 카드사 직원들이 현장에서 치열한 가입자 모집 경쟁을 펼쳐 자칫 행사의 취지가 무색해 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행사가 개막된 24일, 일산 킨텍스 오토모티브위크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최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던 서울모터쇼가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뤄 호평받았던 반면 이번 전시회는 실제 부품과 장비 구매를 문의하는 바이어들이 적잖아 참가자들로부터 행사의 목적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행사장 외곽 3~4개의 부스를 배정받은 일부 카드사 영업사원들이 저마다 가입자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관람객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무선조종 자동차와 헬기, 어린이용 장난감 등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현장에서 신용카드를 신규 신청할 경우 무상으로 증정하고 있다.

관람 동선을 따라 이들 카드사 부스 앞을 지나던 관람객들이 영업사원들에게 둘러싸여 카드 가입을 종용받는 일이 빈번했다. 또는 작동되는 완구류를 구경하러 적잖은 관람객들이 카드사 부스 앞에서 발길을 멈추기도 했다.

이 가운데 카드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불평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서울 목동에 사는 관람객 정모 씨는 "서울모터쇼때도 카드에 가입하면 입장권을 준다는 영업사원들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아예 영업사원들이 현장에 들어와 있으니 이상하다"며 의아해했다.

카드 가입을 종용하는 가운데 옷자락을 잡아끄는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난색을 표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현장을 찾은 한 수입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서울모터쇼때도 카드사 영업사원들이 모터쇼장에서 영업행위를 했지만 올해 열린 서울모터쇼때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다시 보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최측은 카드사의 행사장 참여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주최측 한 관계자는 "이들이 참가신청을 할때는 카드사가 아니라 자동차 부품 관련사로 등록했었는데 카드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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