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23일 오전 9~오후9시 신달자 시인과 박성중 구청장 등 195명 낭송자로 나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총 12시간동안 195명의 참가자가 릴레이 형식으로 시를 낭독하는 ‘12시간 릴레이 시 낭송회’가 열리게 돼 화제다.
서초구청 1층 조이플라자에서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식시간 없이 열리는 시 낭송회에는 신달자, 이수인, 황금찬, 유승우, 전소희 등 유명시인 등이 나선다.
또 박성중 서초구청장, 지역주민 등 총 195명이 낭송자로 나서 릴레이 형식으로 시 또는 소설의 한 구절을 낭독하게 된다.
낭송자는 시인과 일반시민, 어린이부터 머리 희끗희끗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연령이나 성별, 전문성에 관계 없이 모두가 시를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의 자격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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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낭송되는 시들은 한국인의 애송시, 낭독자의 자작시나 애송시 등으로 구성됐다.
관현악이나 오케스트라 연주도 시 낭송 중간 중간에 곁들어져 23일 서초구청은 ‘시와 음악이 흐르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책, 함께 읽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 낭송회’는 시 읽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초구가 마련했다.
◆어린이부터 머리 희끗희끗 노인에 이르기까지 낭송자로 나서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노멀앙상블관현악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2시간동안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전 10시에는 어린이집 아이들의 동시 낭송과 동요, 율동으로 꾸며지는 ‘아이들의 시 세상’이, 11시에는 한국시낭송가협회의 시낭송 및 봄맞이 성악공연이, 정오엔 황금찬 시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낭송 및 하모니카 연주가 펼쳐져 구청을 찾은 도시민들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이 어루만져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 하이라이트인 오후 1~2시 ‘오래 말하는 사이’ 등 작품으로 유명한 신달자 시인이 시를 직접 낭송하고 주민들과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
이어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아름다운 문학이 흐르는 서초구에 대한 염원을 담은 ‘남태령 연가’ 자작시를 낭송하며 지역의 문학과 예술 발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서래글로벌 빌리지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들도 참여해 그들의 언어 또는 한국어로 시낭송을 해 아름다운 음율을 전한다.
오후 3시부터는 아시아문예 유승우 교수의 ‘문학과 인생에 대한 특강’과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시낭송 등 주민들의 다양한 시낭송이 이어진다.
저녁시간대에는 한국국악관현악단의 ‘시조와 가야금의 어울림’ 마당이 펼쳐져 시조의 멋스러움도 느껴볼 수 있다.
아버지합창단의 ‘노래로 부르는 시[詩&song]’ 및 직장인을 위한 ‘이수인시인과 함께하는 낭만시낭송” 등 직장인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시 낭독회장 주변에는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한 각종 부대행사가 더불어 진행될 예정이다.
각 가정에서 안보는 헌 책을 가져와 서로 맞바꿔 볼 수 있는 '도서 1:1교환 행사', 봄을 맞아 활짝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책과 꽃의 축제', 노멀관현악단, 아버지합창단, 코리아니쉬플룻오케스트라 및 한국국악관현악단 등 '시와 음악이 흐르는 공연',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커피와 재활용품 판매가 이어진다.
또 ‘시 바로알기 퀴즈’를 통한 도서이벤트, 아름다운 원화 및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그림과 시가 함께하는 낭송’, 영유아들의 독서습관정착을 위한 서초구북스타트 홍보창구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지역사회의 문화수준을 위해서 독서문화정착은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책은 꿈을 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G.바슐라르)라는 명언과 같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꾸고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 ‘책 읽는 마을’ 만들기 한창
한편 이날 ‘릴레이 시낭송회’에 앞서 서초구는 지난 2월엔 서초구가 운영하는 시 강좌인 심상문학강좌 회원이자 수필가인 유영숙님의 시 ‘숨저고리’ 낭독회를, 지난 3월엔 서초어린이 도서관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낭송회를 개최하는 등 시와 책을 읽는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서초구는 이번 ‘12시간 릴레이 시낭송회’를 계기로 ‘책 읽는 마을, 서초’를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들과 구청 직원들이 참여하는 독서 감상문 경진대회도 개최되며, 주민들이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한 ‘책사랑방’의 시설개선이나 책읽는 즐거움 나누기 운동 전개를 통해 독서의 생활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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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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