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신화가 흔들리면서 주식에 대한 투자가 더 유망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구통계를 보면 패러다임 변화가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22일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가는 동조화된 반면 주택가격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한국 주택시장은 미국, 유럽 등과 비교하면 제한적 약세에 그치고 있는데 원인은 첫째, 은행의 건재함 및 레버리지 낮은 주택매매 구조, 둘째, 파급력 높은 부동산 규제정책 완화, 마지막으로 인구구조상 단기적으로 한국 주택시장은 급격한 침체에 빠지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의 파급력이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따를 것임을 제외하더라도 인구통계 점검을 통해 만성공급부족이라는 펀더멘탈 상의 변화가 감지된다"면서 "인구증가율, 특히 주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연령계층(45~54세) 인구변화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즉 공급 우위 시장으로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며 1970년대 이후 이어진 '부동산 불패신화' 역시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장기 포트폴리오를 부동산보다 주식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선진국 진입과정에서 소득증가율은 완만한 감소가 예상되며 소득증가의 정체에 따른 투자심리 부진 역시 주택시장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반면 주식은 소득감소에 민감하지 않으며 인구의 노령화 역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의 주식자산 비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밸류에이션상으로도 주식은 싸다고 말할 수 있지만 투자의 판단근거가 부족한 주택가격은 소득대비 주택가격을 비교해도 주요국가 대비 고평가 돼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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