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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부자보험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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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VIP종신보험 고액가입자 급증
보험가입금액 5억원 이상 가입자 40% 증가



요즘처럼 불황기에도 최저가입금액 5억원 이상인 이른바 VIP보험은 되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21일 최근 경기침체 등 불황기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고액의 종신보험인 '교보VIP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교보생명이 지난 해 12월 선보인 것으로, 불황기지만 상속세 준비가 필요한 부자고객을 겨냥해 최저 가입금액을 5억원으로 높인 역발상 상품.

경제전망이 좋지않은 상황이어서 고객의 호응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출시 4개월만에 1670여명이 가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료 부담이 큰 상품이나 평소보다 5억원 이상 고액가입자가 오히려 40%나 늘었다"며 "경기침체로 신규계약이 줄고 있는 업계의 전반적인 현상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상품은 판매 첫 달 320여건의 판매실적을 올린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지난 3월에는 690여건으로 두 배 가량 늘기도 했다.

총 가입금액은 약 1조 2000억원(건당 가입금액 7억 2000만원). 이에 해당하는 상속세 재원을 보험으로 마련한 것으로, 건당 평균 월보험료는 150만원을 넘고 있다.

이 처럼 고액상품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부자고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 장기적 관점에서 상속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는 부자고객의 니즈(Needs)에 부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입자의 대부분이 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전문직, 자영업자 등이 고소득"이라며 "상속세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고 절세효과가 크다는 점이 호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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