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3년간 30억원의 자금을 조성, 전 세계 기아구제를 위해 사용한다. 지구촌 최빈국인 이디오피아와 케냐에 올해 10억 원을 투입하고, 향후 3년동안 총 3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교급식, 에이즈 환자 재활 지원, 농업기술, 환경보호 등 구제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이번 기아구제 사업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빈곤층 인구만 해도 올 한해 2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WFP와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맺은 LG전자는 이디오피아 농촌지역에 식량제공은 물론 농업기술과 시설 등을 지원해 식량자급능력을 키우면서 빈곤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된다. 케냐의 경우 나이로비 슬럼 지역에 학교급식과 에이즈 환자 재활 지원사업들이 진행된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영기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구촌 절대빈곤과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장기적인 자생기반 마련에 기여하면서 세계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카 마샬 WFP 민간협력부문 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LG전자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퇴치를 위해 대규모로 장기간 지원하는 기업이 됐다"면서 "최근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 지역에서 식량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이 프로젝트는 아주 적당한 시기에 케냐와 이디오피아를 돕는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사회공헌 추진방향을 지구촌 빈곤문제 해결과 친환경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왔다.

빈민국 기아구제 사업 외에 올해부터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한 인물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찾아가는 환경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친환경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손잡고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환경 리더십을 키우고 있다.

WFP는 유엔 산하 세계최대 구호단체로 매년 77개 국가에서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1억명의 사람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LG전자 지원부문장인 김영기 부사장, 모니카 마샬 WFP 민간협력부문 책임자, 소리 오우네 WFP 중앙-남동 아프리카 부대표, WFP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장동건씨 등이 참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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