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증시는 3거래일만에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계 경제에 대해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주말에 이어 장중 90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단기적 과열감에 따른 조정 우려와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결산을 앞둔 관망세로 9000선 도전은 무너져내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8엔(0.44%) 내린 8924.43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890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휴장이었던 탓에 관망세가 강해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변했다.

한 때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단숨에 9000선을 넘어서 903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상한가에 대한 부담으로 오전장은 전일 대비 0.1% 내린 8957.62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서도 9000선에 대한 도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미국 대형 금융기관의 1·4분기 결산 발표를 앞두고 세계 금융위기의 향배를 판별하려는 관망세에 지수는 발목이 잡혔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14일)와 JP모건체이스(16일), 씨티그룹(17일) 등 미국 3대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BNP 파리바 증권의 히라츠카 모토이 스트럭처드 솔루션부 부장은 "기업실적 불안으로 상한가 종목은 사기 어렵지만 정부의 매입 기대감에 하한가 종목을 물색하는 움직임이 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2일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신일본제철(+4.07%) JFE홀딩스(+6.11%) 고베제강소(+8.97%) 등 철강주와 미쓰이상선(+2.07%) 등 해운주, 닛산(+2.54%) 등이 올랐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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