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증권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1500까지 간다면 코스닥지수도 650까지 갈 수 있다"며 "오히려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쪽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개인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서 생긴 현금을 가지고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신규 자금 유입도 활발하다"고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500선 이상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500선에서 하루이틀 지지만 받아주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미국 증시의 조정이 이뤄지면 이를 빌미로 코스닥 시장의 조정도 가능하지만 미국장이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조정도 하루이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심리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상승흐름이 단기에 훼손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지수의 단기 상승 배경으로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며 개인 투자자들이 진입해 수급이 원활해진 점과 정부정책에 의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확대된 점을 꼽았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급락한 종목들의 저가메리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점 또한 코스닥의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코스닥 지수는 현재 기대감이 상승세를 지지해주고 있다. 주로 정부 정책에 의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녹색테마와 바이오, 4대강 살리기 등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종목은 대다수 지금 당장 실적을 내고 있는 종목보다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집단은 개인이다. 개인투자자들, 특히 최근 코스닥 상승세와 함께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경우가 많다.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단기 시세 차익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 썰물 빠지듯이 코스닥 시장을 빠져나갈 수 있는 세력으로 보인다.
현재는 투자심리 호전에 따라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울트라건설과 같은 테마의 대표 종목들의 주가가 빠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는 적자 기업도 많다"며 "밸류에이션 산출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롬기술과 같이 주가 상승률이 높다 해서 기업의 영속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며 "투자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업 투자 11년 경력의 한 투자자는 "오르면 오를 수록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종목이 고점을 새롭게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쉽게 매수 결정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미들이 몰렸을 땐 피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난 2007년 말 코스피 지수 1800에서 2000선으로 오를 때 개인 투자자들이 몰렸다가 급락할 때 브레이크가 없었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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