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설연휴로 소비가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매출이 5분의 1로 줄어들었지만 백화점은 일본인 관광객의 명품 구입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소비재판매는 -6.2%를 기록하며 설연휴 이동효과 등으로 인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증가로 전환됐다.

이는 판촉활동 강화에 따른 승용차 판매 개선과 차량연료의 판매 호전 등으로 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6.4%, 5.5%씩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5.2%와 -19.2%를 기록 감소로 전환됐다. 이는 설연휴 이동에 따라 식품 판매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화점은 일본인 관광객 등의 명품 구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감소폭이 대형마트에 비해 크게 작았다.

설비투자 역시 큰 폭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의 부진, 수입자본재가격의 높은 상승세 등으로 2월 -21.2%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두자리 수로 감소됐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1월 -46.9%에서 2월 -28.8%로 감소세가 둔화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증가로 전환됐다.

건설기성액은 1월 -0.4%에서 2월 12.2%를 기록 공공 토목공사를 중심으로증가로 전환됐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토목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축이 더 크게 줄어 감소폭이 -20.7%로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소비와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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