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원·달러 환율이 다시 만났다. 정확히 반년만의 일이다. 주가와 환율이 크로스 될수도 있다는 지난해 하반기의 우스개 소리가 지난 10월부터 현실이 됐고, 다시 반년만에 원래 자리를 찾았다.

6일 증권,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무렵 장중 코스피 지수는 1313.20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전일 대비 2% 이상의 강한 상승세다.

반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 가까이 하락, 1310~1315원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400~1500대를 유지하던 코스피 지수는 10월 초 1200대로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00~1100원대에서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 코스피지수가 환율보다 낮은 '숫자'를 기록했다.

당시 환율은 무섭게 치솟으면서 '10월 위기설' 등 금융시장 불안을 여기한 바 있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900선이 붕괴된 반면, 환율은 1600원대까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을 불러왔다.

이후 전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등 재정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점차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확히 반년만에 다시 두 '숫자'가 조우했다"며 "지수는 박스권 상향 추세가, 환율은 안정세가 뚜렷해 당분간 코스피 지수의 '숫자'가 환율 '숫자'보다 높은 상태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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