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물 상대적 강세 커브 플래트닝

채권시장이 경기바닥 경계감에 패닉양상을 보였다.

30일 채권시장은 익일 산업생산발표를 앞두고 경계매물이 출회됐다. 또한 3월 결산을 앞둔 기관이 매수를 부담스러워 하면서 매수주체 또한 실종된 모습이었다. 특히 국고채 3년물은 다음주 예정인 국고채 입찰부담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8-3은 전거래일대비 9bp 상승한 3.61%를 기록했고, 8-6도 전장대비 14bp 급등한 3.88%를 나타냈다.

통안채 또한 최근 강세(금리 하락)를 이어가지 못했다. 장초반 실시된 통안채 입찰에서 통안채 2년물이 민평대비 높게 낙찰됐기 때문이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전일대비 각각 5bp와 7bp가 오른 2.76%와 3.45%로 마감했다.

한편 국고채 5년물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장초반에는 투자계정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결국 상승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8-4는 전거래일대비 6bp 오른 4.63%를 기록했고, 9-1도 9bp가 상승해 4.68%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는 소폭 플래트닝으로 진행됐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시장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불안감에 싸인 패닉양상이었다”며 “3월결산을 앞두고 있어 매수주체도 실종됨에 따라 변변한 반전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은행채는 장중 강세분위기를 보였다. 오전에 발행된 농금채 2년물이 민평대비 17bp 하락한 금리에 발행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막판에 매물이 늘어나면서 전일 민평대비 -1bp 수준까지 되밀리며 마감했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은 “오늘 채권시장 약세요인은 지난주말 재정부 차관의 경기바닥 발언이 었던것 같다”며 “2월 산업생산 추정치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3월 결산요인으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기도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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