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억만장자의 투자패턴 변한다

“돈을 벌려면 바이오산업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연예와 게임산업에 투자하든지 부실기업에 눈을 돌려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세계 억만장자들이 자신의 보유자산중 상당 부분을 첨단 바이오테크나 금에 투자하는 대신 게임과 연예산업, 나아가 부실기업 인수에 쏟아 붓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근호가 소개했다.

29일 뉴스위크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은 올해 초 영화 제작사인 `라이언스레이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14.5%로 높이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고 부도 위기를 맞은 `트로피카나 카지노앤드리조트' 인수 작업에도 참여의사를 밝혔다.

아이칸은 그동안 바이오테크와 귀금속, 홈패션 등에 집중 투자해 왔으나 최근에는 연예와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또 다른 억만장자 투자자인 윌버 로스는 지난 1월 730만 달러를 투자해 플로리다주 `퍼스트뱅크앤드트러스트'의 경영권을 사실상 인수했고 인도의 저가 항공사 `스파이스제트'에도 8천만달러를 투자했다. 그 는 최근 6개월 동안 주식 투자를 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지만 부실 기업 인수를 통해 이같은 손실을 만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호텔 재벌인 알 자베르는 프랑스 고급 호텔 `스타우드' 12곳을 26억 달러 가량에 사들이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러시아 재벌 미하일 프로코로브는 러시아 투자은행 `르네상스 캐피털' 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이들 억만장자의 투자성패를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이들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지에 대해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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