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미켈슨, 0.2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 "우승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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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우즈가 무려 198주나 연속점령한 '세계랭킹 1위'를 위협할 강력한 도전자가 드디어 나타났기 때문이다. 상대는 바로 우즈의 그늘에서 오랫동안 절치부심했던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이다. 미켈슨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CA챔피언십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째를 챙기며 26일 현재 우즈와 불과 0.2포인트 차로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에게는 그래서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0ㆍ723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달러) 우승이 더욱 절실해졌다. 미켈슨이 이번 대회에는 불참하지만 다음 주 셸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하면 지구촌 골프계에 '천재지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즈의 이번 출전은 지난해 US오픈 이후 8개월만에 액센츄어매치플레이에서 복귀한 뒤 세번째다. 당시 2회전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우즈는 CA챔피언십에서도 공동 9위에 그쳤다. 제아무리 '골프황제'라도 3개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는 물론 쉽지 않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2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일단 미켈슨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압박감이 더해지고 있는 셈이다.
우즈에게는 그나마 베이힐골프장과 '찰떡궁합'이라는 것이 다행이다. 우즈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에도 3, 4라운드에서 이틀연속 4언더파씩을 때려 가볍게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우즈는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 감각이 생각보다는 빨리 돌아오고 있다"면서 "액센츄어대회 당시에는 예상밖의 실수도 나왔지만 CA챔피언십에서는 눈에띠게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우즈는 이어 "무엇보다 퍼트 감각을 정교하게 가다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경쟁자로서는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5년만에 PGA투어 우승을 일궈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지난해 '메이저 2연승의 주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유럽군단'이 선봉에 섰다. 대회조직위원회도 우즈와 해링턴을 한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우즈는 27일 새벽 1시55분 대장정에 돌입한다.
2005년 챔프 케니 페리(미국)와 2007년 챔프 비제이 싱(피지) 등 세계랭킹 '톱 10' 선수들도 가세했다. 현지에서는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어 CA챔피언십에서 미켈슨과 마지막홀까지 우승접전을 펼쳤던 닉 와트니(미국)가 최고의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군단'은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나홀로'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팬들은 올 시즌 7차례의 대회에서 벌써 4차례나 '톱 10'에 진입한 케빈 나의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언'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은 대회 직전 감기로 기권했다. 앤서니 김은 "댈러스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면서 마스터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골프채널에서 새벽 4시(3, 4라운드는 3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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