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상선에 대해 해운시장 침체로 영업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 유지.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세계 해운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하락 국면으로 진입했고 올해는 최악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해상 물동량 급감세가 나타나고 있고 대규모 신규 선박 인도로 해운시장의 공급 과잉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해운업계의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게 송 애널리스트 견해다.

그는 "현대상선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2.0%, 4.4% 하향하고 영업이익도 각각 25.4%, 27.1% 낮췄다"며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9.0배, 11.9배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초에 주가 급락이 있었고 4월 유럽노선 운임 인상 계획 등의 재료로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단기적 트레이딩에 한정되며 중장기 측면에서는 보수적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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