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광진.은평구 등 대부분 구청 축제성 예산 대폭 축소, 경제 살리기 예산으로 전용

서울시 구청들마나 축제성 예산을 축소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용산구와 광진구, 은평구 등 대부분 구청들은 해마다 열리는 축제 예산을 대폭 줄여 이를 주민들 일자리 예산으로 돌리고 있다.

특히 축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구청장이 생색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경제 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 축제성 예산 삭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대표적인 문화 축제 행사인 용산구민 한마음 축제, 금요예술무대, 이태원 축제 등 각종 축제 예산 중 56%를 감축했다.

용산구는 올해 한마음축제 4100만원, 금요예술무대 2억, 희망축제 1억2000만원 등 각종 축제 공연 예산으로 7억1500만원이 책정했다.

그러나 한마음 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금요예술무대는 대폭 축소하기로 함으로써 1억원 예산을, 이태원지구촌 축제 및 그랜드 세일의 경우에도 축제 기간 및 공연 진행 등 1억5000만원 예산을 각각 감축했다.

용산구는 이렇게 감축된 예산을 구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키로 했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인 '2009 아차산고구려축제' 예산 중 5000만원을 줄여 2억원으로 치르기로 하고 절감한 5000만원을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 사업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올 해 개청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추진하려던 행사 계획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올 해 개청30주년을 맞는 구민의 날 행사 중 일부를 폐지하거나 비용 및 규모 등을 대폭 축소 조정키로 했다.

또 격년제로 시행하던 구민체육대회와 동 자매결연센터 프로그램 참여 사업, 은평 영어 축제, 공무원 가족 한마음 축제 등은 폐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ㆍ외 자매도시 초청사업, 구민의 날 기념식, 제10회 통일로 파발제 등은 규모와 비용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박기호 광진구 기획공보과장은 “올 해는 경제가 너무 어렵다 보니 구청마다 축제성 예산을 줄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 예산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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