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는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다. 자금을 조달 받기 위해서는 31일까지 캐나다 정부와 CAW로부터 자구안 승인부터 받아야 한다.
CAW의 켄 르웬자 위원장은 "협상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지만 합의로 캐나다 공장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이슬러 사측도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AW는 크라이슬러가 제너럴 모터스(GM)와 동일한 조건으로 협상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크라이슬러는 GM의 협상안이 다소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지난 8일 CAW는 GM 근로자 및 퇴직 근로자의 임금ㆍ연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CAW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캐나다 내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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