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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대두유'↑ '올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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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빙기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올리브유'가 '대두유(콩기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3일 GS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3월 22일까지 식용유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두유 매출액은 52.3%, 구매 고객 수는 3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리브유 매출액은 2.3%, 구매 고객 수는 0.4% 각각 감소했다.

올리브유는 지난해 매출액이 대두유보다 16% 높게 나타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대두유가 올리브유보다 26% 매출이 높게 나타나며 식용유 매출액 1위에 올라섰다. 2004년 이후 5년 만이다.

대두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이 큰 식용유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 대두유는 10ml당 30~40원으로 올리브유(115~140원)에 비해 4배나 가격이 싸다.

대두유와 함께 포도씨유, 카놀라유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포도씨유는 10ml당 100~110원, 카놀라유는 60~70원으로 대두유보다는 비싸지만 올리브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GS마트에서 같은 기간 포도씨유와 카놀라유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각각 11.2%, 27.3%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식용유는 구매 빈도가 높은 만큼 경기불황에 민감한 상품이라서 가격이 저렴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집에서 밥을 해먹고 간식을 직접 만드는 가정이 많아진 것도 대두유 매출이 오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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