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의 수익률이 투입시기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일 투입된 1030억원을 제외한 4차분까지의 증시안정펀드 전체 수익률은 27.59%로 코스피 200지수와 코스피100지수의 수익률을 3.96%포인트 웃돌고 있다.
하지만 투입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은 지난해 11월 1차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악사와 KB운용이 515억원씩 운용하고 있는 1차 펀드는 각각 25.47%, 27.28%의 수익률을 올려 벤치마크 지수를 1.84%포인트, 3.64%포인트 상회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2월 2차분은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따. KTB운용과 하나UBS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2차펀드는 투자이후 각각 3.63%, 3.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차 펀드의 수익률도 벤치마크 지수를 1%포인트 안팎으로 상회했지만 불과 한달 전 투입이 시작된 1차 펀드의 6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삼성운용과 동양운용이 나눠 운용하는 지난 1월분은 투입이후 각각 5.50%, 6.97%의 수익률을 보이며 역시 벤치마크지수를 1.01%포인트, 2.48%포인트씩 넘어섰다.
한국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이 운용하는 2월분은 한층 더 나은 7.49%, 7.6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은 2.72%포인트, 2.83%포인트 높다.
한편, 지난 21일까지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3개 증권유관기관이 마련한 증시안정펀드 자금 5150억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20∼22일 1030억원씩 5차례에 걸쳐 증시에 투입됐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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