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올해 1.4% 축소 내년에는 4.2% 성장 전망
"암락 파이낸스와 탐윌 합병건 지원할 것"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경제규모가 앞으로 수개월간 더 축소될 수 있다고 술탄 빈 사예드 알 만수리 UAE 경제장관이 19일 밝혔다.
알 만수리 장관은 "약간의 경제규모 축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세계경제와 올해 하반기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방정부가 총 700억 디르함(약 190억 달러)를 은행권등에 투입해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고 있다"면서 UAE 정부가 유동성 문제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UAE 경제가 올해 약 1.4% 축소되고 내년에는 4.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성장률은 약 7%로 추정됐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는 UAE의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고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은 좀 더 보수적으로 0.5% 성장을 예측했다.
17일 국제신용평가기관 S&P는 두바이의 국영기업 6개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하향조정하면서 두바이 경제가 올해 2~4%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알 만수리 장관은 유동성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두바이의 최대 모기지 회사 '암락 파이낸스'와 '탐윌'의 합병문제에 대해 '청산'(liquidation)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두 회사의 합병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초 UAE 연방정부는 두 모기지 회사의 합병건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청산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낳기도 했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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