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 FOMC 마무리 '성명서 내용' 촉각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차례다. 뉴욕 증시의 봄 기운이 완연해진 정점에서 18일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무리된다.
금융주는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고 지난주 소매판매에 이어 전날 주택착공건수까지 뉴욕 증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호전된 여건 속에서 버냉키 의장은 오후 2시15분에 기준금리와 함께 FOMC 성명서 내용을 공개한다. 기준금리보다 경기 전망과 추가 시장 안정책에 대해 언급할 성명서 내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주말 CBS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의 경기 침체가 올해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한 입장이 성명서 내용에 포함된다면 뉴욕 증시는 '고맙다 버냉키'를 외칠 것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공공연하게 언급해오고 있는 양적 완화에 대해 진일보한 대책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이미 영란은행(BOE)에 이어 일본은행(BOJ)도 국채 매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 시장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버냉키 의장도 수 차례 미 국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폭등 후 이번주 조정을 받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가 상승 시동을 다시 켤수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전날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GM의 재건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지난주 재무상황 개선으로 3월 추가 지원이 필요없다고 밝혀 주가가 폭등했다.
노동부는 오전 8시30분에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1.7% 상승할 전망이다.
나이키와 오라클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원 금융서비스 분과위원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준 충격에 대한 청문회가 이뤄진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상원 은행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도 금융 위기와 관련한 청문회가 진행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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