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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한국경제, 대안 경제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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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KOSIF 창립 2주년 기념강연서 밝혀

"추락하는 한국경제에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과 사회책임투자 같은 대안경제가 필요하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18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창립 2주년 기념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이사는 한국경제에 대해 "한국의 경제력은 갈수록 추락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자동차, 조선, 전자 산업도 30년 후에는 없다"며 "늘고 있는 건 음식점, 게임방과 성인방 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소기업가 정신'을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소기업의 사장이 될 수 있다"며 "소기업가 정신을 육성해 비경제활동인구나 잠재창업자를 요식업과 같은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의 주체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빛나는 아이디어로 성공을 거둔 해외 사회적 기업의 사례도 소개됐다.

박 이사는 "폐기처분되는 시트나 안전벨트 등을 재활용해 만든 프라이스탁 가방은 우리돈 30만원이 넘는 비싼 값에 팔려나간다"며 "유럽의 '신상족'을 사로잡은 프라이스탁 가방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도 얼마든지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음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향토기업의 성공 사례도 제시했다.

박 이사는 "향토자산을 이용해 매실농원을 이뤄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전남 광양의 청매실농장이나 전통 된장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안성의 서일농원 등이 대표적"이라며 "자기발 아래, 주변을 살피라"고 조언했다.

출범 2주년을 맞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2007년 4월 사회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조직된 비영리단체다. 금융기관, 일반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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